음악전문출판사 코랄21

낭만음악의 거장, 펠릭스 멘델스존의 생전 마지막 작품인 오라토리오 "그리스도"가 코랄21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피아노 반주의 합창용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총보용 2가지로 발매되었습니다.

펠릭스 멘델스존(독일명: Jacob Ludwig Felix Mendelssohn-Bartholdy, 1809년 2월 3일 ~ 1847년 11월 4일)은 독일의 초기 낭만파 시대의 작곡가, 피아니스트, 오르가니스트, 지휘자로, 모짜르트에 비견되는 10대의 나이에 이미 천재성을 인정받아 화려하게 음악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음악의 다방면과 미술, 문학 등에서도 상당한 경력을 쌓아 당대 예술계에 크게 영향력을 끼친 사람이며, 이전까지 음지에 묻혀있던 바하(J. S. Bach)의 음악을 발굴하여 그 진가를 제대로 감정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음악사에 중요한 공헌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바울 op.36>, <엘리야 op.70>, <그리스도 op.97> 등 총3편의 오라토리오를 남겼으며 그의 마지막 작품 "그리스도(Christus)"는 예수의 고난까지만 작곡되고 멘델스존의 사망으로 인해서 미완성으로 남았습니다. 천재 작곡가의 놀라운 통찰력으로 성경을 바라보며 작곡된 "그리스도"를 통하여 탄생과 수난의 의미를 그의 음악과 함께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라토리오 그리스도는 1악장 <탄생>과 2악장 <수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악장 탄생과 예언(마태복음 2장1절 ~2절/민수기 24장 17절, 시편 2편 9절) : 예언에 의한 예수 탄생과 동방박사들의 경배 장면

2악장 불의한 종교재판(누가복음 23장 1~2절/누가복음 23장 4~5절/요한복음 18장38절, 누가복음 23장 16~18절/요한복음 19장 6~7절) : 3번에 걸친 빌라도의 무죄 선고에 대해 대제사장과 율법학자들이 죄목을 늘려가며 예수를 심판하는 장면

십자가 지는 예수(요한복음 19장 16~17절)
그를 따르는 여인들(누가복음 23장 27절)
예수님의 말씀(누가복음 23장 28~30절) :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을 끈질기게 요구하는 군중들에게 굴복하여 예수님을 넘겨 십자가를 지우게 하고 여인들이 그의 뒤를 울며 따르는 장면과 그 여인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말씀

저 하늘 오르셨네 : 수난의 의미를 상징하는 조용한 남성합창

저 하늘 오르셨네(부록 - Heinrich Isaac 작곡) : 혼성합창 작품으로서 마지막 남성4부 합창곡을 대신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작곡된 코랄입니다. 합창파트의 인원구성이나 연주회의 성격에 따라서 마지막 곡을 혼성합창으로 대체하여 활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오라토리오 "그리스도"는 수난절 연주용이며, 극적 장면의 합창을 이어주는 테너 솔리스트의 역할과 비중이 큰 곡 입니다. 부활절 연주를 원하실 경우에는 베토벤의 "감람산 위의 그리스도"의 마지막 합창곡 "할렐루야"가 삽입되면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총 연주시간 : 약 22분 소요 / 악보 출판 2010년 1월 코랄21 / 해설 : 하 찬 송)